18일 광주은행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팀명 선포
광주은행은 15일 본점에서 여자 실업 양궁단 입단식을 개최했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15일 본점에서 여자 실업 양궁단 입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앞서 지난 7월 광주여대 출신의 기보배·최미선·안산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김성은 감독을 여자 양궁단 감독 및 창단 실무 총괄 책임자로 선임한 바 있다.
특히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진행 상황을 일일이 챙기며 여자 양궁단 창단에 심혈을 기울였다.
광주은행은 김성은 감독을 필두로, 안산·최미선·김민서·박나윤 선수 영입을 확정해 이날 여자 양궁단 입단식을 진행했으며, 안산 선수는 내년말 졸업과 동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안산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해 7월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이어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2022 양궁월드컵'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안 선수는 특히 지난해 10월 광주은행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미선 선수 또한 현재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에 있으며, '2022 양궁월드컵'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019 유니버시아드 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9 아시아 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민서·박나윤 선수는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광주은행은 여자 양궁단 입단식에 이어 여자 양궁단의 출발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팀명을 선포하는 창단식을 오는 18일 광주은행 창립 54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여자 양궁단 창단은 광주를 세계 최고의 양궁 메카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또한 광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우리 고장 출신의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타 지역에 유출하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성장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이라는 경영철학을 실현하는데도 의미가 있다"면서 "여자 양궁단 창단으로 지역 내 학교팀과 실업팀의 연계 시너지와 함께 양궁 꿈나무를 육성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확산 등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2018년 남자 배드민턴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 중에 있다.
최현범 선수가 지난 8월 16~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2 몽골 인터내셔널 챌린지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팀 창단 이후 국제 대회 첫 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최 선수는 지난 14일 열린 '2022 전국실업대항 및 학교대항(대학)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도 일반부 혼합복식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 여자 실업 양궁단과 남자 배드민턴 실업팀에 대해 유능한 선수 영입 및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세계적인 선수 배양과 지역 스포츠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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