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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소속 與 의원들 "패륜발언 장경태, 최고위원·과방위원 즉각 사퇴하라"

장경태 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 봉사활동 두고 '빈곤 포르노' 지적하자
與 "패륜 발언한 장경태, 과방위원과 최고위원 즉각 사퇴하라" 비판

과방위 소속 與 의원들 "패륜발언 장경태, 최고위원·과방위원 즉각 사퇴하라"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당 신임 간사로 선임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과방위 소속 與 의원들 "패륜발언 장경태, 최고위원·과방위원 즉각 사퇴하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15일 김건희 여사의 봉사활동 사진을 '빈곤 포르노 화보'라고 지적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과방위 국민의힘 측 간사인 박성중 의원을 포함한 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장경태 의원의 최고위원과 과방위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위원들은 "장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김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반여성적 패륜 발언을 내뱉었다"며 "같은 과방위원으로서 참으로 참담하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으로 국회의원이 된 장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의 민낯과 바닥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며 "장 의원은 청년과 여성, 인권활동가들에게 수치와 모욕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정쟁을 위해서라면 인권도 비하할 수 있는 추악한 내면을 내비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 의원의 패륜적 발언은 민주당의 성인지 감수성이 바닥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라며 "오로지 윤석열 정부의 트집잡기에 집착한 민주당은 국제적으로 망신스럽고 수치스런 업적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모든 책임의 근원인 민주당은 장 의원에 대해 최고위원직 박탈과 합당한 징계를 즉각 조치해야 할 것"이라며 "반여성적 패륜 장 의원과 더 이상 얼굴을 맞대고 국정을 논의하는 것은 지극히 수치스럽게 생각한다"며 장 의원의 과방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