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강남구청 등 7개 기관과 공동으로 ‘담배꽁초 수거.재활용 체계의 시범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는 해양으로 유입되는 미세 플라스틱의 주요 원인인 담배꽁초를 수거해 인형, 플라스틱 자재 등으로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공항철도㈜는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강남구청 등 7개 기관과 공동으로 ‘담배꽁초 수거.재활용 체계의 시범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성필 공항철도 영업본부장 등 참석자 60여명은 협약식을 마친 후 서울역 광장으로 이동해 담배꽁초 수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버려진 담배꽁초를 수거해 그 필터를 재활용해 인형 또는 플라스틱 자재 등으로 재생산하는 과정에서 분야별로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또 이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를 실시해 담배꽁초의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항철도는 올해 안에 계양역 흡연부스에 꽁초 수거함을 2개 설치하고 앞으로 다른 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용객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담배꽁초 수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필 공항철도 영업본부장은 “버려진 담배꽁초는 하수구를 통해 하천과 바다로 유입돼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폐기물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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