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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로지, '앱솔' 獨 MEDICA에서 수출계약 잇달아 따내

비싼 대형장비 대비 작지만 정확한 진단 가능한 장점

앱솔로지, '앱솔' 獨 MEDICA에서 수출계약 잇달아 따내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료기기 전시회 MEDICA에서 조한상 앱솔로지 대표(오른쪽)와 오근철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앱솔로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앱솔로지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인 메디카(MEDICA)에서 체외면역진단기기 앱솔 플랫폼이 주목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메디카 전시회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앱솔로지는 태국과 이탈리아 등 수출계약을 따내며 해외바이오부터 호응을 얻었다.

앱솔로지는 최외면역진단기기 앱솔, 2세대 초고감도 플랫폼 앱솔HS, 동물진단기기 앱솔VET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앱솔로지 조한상 대표는 “미국에만 지역 중소형 병원이 7만~8만개에 달하는 등 글로벌 현장진단검사(POCT) 시장은 엄청난 규모이지만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으며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제품은 ‘앱솔’이 유일하다”라면서 “코로나가 진정되고 시장이 정상적으로 복귀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규모가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앱솔로지에 따르면 회사 제품들은 기존의 고가 대형 진단장비와 달리 가격은 더 저렴하고 크기는 작으면서도, 5~30분 이내에 현장에서 정확한 수치로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정량 체외 면역진단장비인 ‘앱솔’ 제품군은 각종 암은 물론이고 갑상선, 호르몬, 심장질환, 패혈증,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 등은 물론 반려동물 진단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종 세트가 출시되었다.

특히 비타민D 면역력 검사의 경우 국내외 현지 임상 평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검사 장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앱솔’은 하나의 키트에 최대 4개 질환의 진단까지, ‘앱솔HS’는 최대 6개 키트 진단까지 동시에 가능한 제품들도 개발하는 등 다방면으로 실효성이 높은 차세대 진단장비들이다.

한편, 지난 2017년 설립된 앱솔로지는 면역진단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전문인력들이 모여 만든 의료 벤처기업으로 지난 3월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는 등 2024년 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차근차근 상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