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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맹공 "진보팔이하는 진보파리, 없어져야"

與,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한 매체 맹공
"정치판에서 먹이 찾아나선 하이에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與,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맹공 "진보팔이하는 진보파리, 없어져야"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추모공간에 시민들의 추모꽃이 놓여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매체를 맹공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일부 친민주당 매체의 패륜적 망발이 언론 재난보도준칙 위반 및 불법 소지를 넘어 글로벌 인권침해로까지 이어졌다"며 국가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6일 "진보라는 이름을 팔아 국민 고혈을 빨아먹는 진보 파리들의 행태가 고약하다"며 "민주당이 이제는 직접 이태원 희생자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처음부터 희생자나 유족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 가짜뉴스를 유포했던 민주당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모두 진보라는 미명하에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만을 위해 망발을 일삼고 있다.
그 모습은 마치 정치판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언론 재난보도 준칙을 언급하며 "(이를) 몰랐다면 시민언론이라는 타이틀마저 민망해지는 무지의 소치이며, 알았다면 참사의 정쟁화에 영혼까지 팔아넘긴 집단 광기"라며 "그 어느 쪽이든 '소송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며 후방에 희생자 명단을 띄운 뒤 떡볶이 먹방을 찍는 패륜에는 경악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진정한 애도를 위해 명단 공개가 필요하다고 외쳤왔던 민주당 인사들과의 연결고리가 밝혀진다면, 대국민 석고대죄로도 모자라다"며 시스템 개선과 후속 대책 마련에 힘을 쓰겠다고 주장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