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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내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나의 길 새로운 길' 주제… 보훈처 "독립정신 기억·계승"

보훈처, 내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국가보훈처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보훈처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는 16일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은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나의 길 새로운 길'을 주제로 열리며 독립유공자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미래세대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보훈처는 "탄압과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로 독립운동의 길을 걸었던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기념식으론 처음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기념식을 여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선열의 말씀' 낭독, 주제 공연,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헌정 공연,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및 만세 삼창 순으로 약 43분간 진행된다. 또 기념식에 앞서선 순국선열추념탑 참배가 이뤄진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일제강점기 많은 선열들이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 옥사에서 거행되는 이번 기념식이 조국 독립을 위한 헌신의 길을 자신의 길로 선택한 독립운동가들의 의지와 독립정신을 우리 국민이 기억하고 계승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