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김승겸 합참의장 "합동성 기반 핵심능력 발전, AI 강군 건설 매진"

'합동성 강화' 대토론회서 "우크라戰, 미래전장 환경 변화에 많은 교훈"

김승겸 합참의장 "합동성 기반 핵심능력 발전, AI 강군 건설 매진"
16일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열린 2022년 합동성 강화 대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합참 제공
[파이낸셜뉴스] 16일 합동참모본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전훈(戰訓) 분석을 통한 우리 군의 핵심능력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합동성 강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토론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전방위 안보위협과 미래전장 환경 변화에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김 합참의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훈 분석을 통한 합동성 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방혁신4.0' 추진과 미래전에 대비한 핵심능력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엔 박정환 육군·이종호 해군·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등 각 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은 군사적·비군사적 수단을 혼합한 하이브리드전,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심리전 및 정보전과 사이버·전자전, 게릴라전 등 20세기 말부터 전 세계에서 발생한 모든 전쟁의 양상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두진호 박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전훈 분석과 전망'에 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이번 전쟁 양상의 변화와 전훈 분석, 그리고 향후 전망과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해 한국군에 주는 시사점 등을 제시했다.

또 김동삼 국방대 교수는 '미래 작전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군 구조 발전 방향'에 관한 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과 전쟁 패러다임 변화를 고려한 미래 연합방위 및 전 영역 통합작전 구현을 위한 군 구조 최적화 방안을 소개했다.

아울러 김선호 국방개혁전략포럼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합동전장을 주도할 전력 증강 방향'을 주제로 합동 전장이 직면한 상황과 소요 최적화를 통한 한국형 전력 증강 방향을 발표했다.

김 의장과 이날 토론회에 참석자들은 "합참 주도의 체계적인 '합동성 기반의 핵심능력 발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미래전장에서 승리를 달성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과학기술강군 건설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지난 2010년부터 합동성 강화에 대한 관심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매년 토론회를 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