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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남 장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용인, 전남 장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16일 오전 전남 장흥군 부산면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검출 농가 진입 도로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며 긴급 초동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경기 용인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4만1396마리 사육) 및 전남 장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1만50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24,000마리 사육)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그동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10월 17일부터 가금농장 15건(종오리 3건, 종계 2건, 육용오리 6건, 육계 1건, 산란계 2건, 메추리 1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화성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 대한 정기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과정 중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가 예상된다.

중수본은 육용종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발생 계열사(부성팜스)는 자체 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주 및 종사자는 가금농장 내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방역상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경우 즉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금 사육 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