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컴퓨터공학, 수학 3개 분야서 4년 연속 선정도
3개 분야에서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된 박주현 영남대 전기공학과 교수. 사진=영남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박주현 영남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또다시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특히 지난 2015년부터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된 것이다.
세계적인 정보 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이하 클래리베이트)가 지난 15일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이하 HCR) 명단을 발표했다.
놀라운 것은 박 교수가 공학(Engineering)과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 수학(Mathematics) 3개 분야에서 세계 1% 연구자로 뽑혔다는 것이다.
지난 2019부터 4년 연속 HCR 3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는데, 3개 이상의 분야에서 세계 상위 1%에 선정된 연구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그만큼 박 교수의 연구 성과가 광범위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세계적인 연구자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 교수는 전통적인 제어이론 및 뉴로/퍼지 지능 이론을 이용한 비선형 제어 시스템 해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시간 지연 시스템, 복잡 네트워크, 신경망, 사이버 물리 시스템, 다중 객체 시스템, 이동체 제어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선형·비선형 동적 시스템의 안정성 해석 및 안정화를 위한 제어기 설계 관련 기초연구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내고 있다. .
한편 HCR은 과학 및 사회과학 등 21개 분야와 크로스 필드1개를 포함해 총 22개 분야에서 선정한다. 클래리베이트는 자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을 기준으로 HCR을 선정한다.
올해는 2011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11년 동안 발표된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전 세계에서 6938명이다. 한국에서는 HCR로 선정된 연구자 수가 총 63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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