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개통한 서울 도시철도 신림선이 지난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운행차질을 빚었다. 신림선은 서울 여의도 샛강역부터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노선이며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한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도시철도 신림선이 열차 고장으로 운행을 다시 중단했다. 전일 오후 퇴근길 운행 차질 뒤 복구를 한지 하루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신림선 샛강역에서 열차가 고장났다. 운영사인 남서울경전철은 구원열차를 투입해 복구작업 중이다. 이에 따라 오전 8시30분 현재 하선 열차가 운행하지 않고 있다.
신림선은 전날에도 오후 6시32분께 보라매공원역 분기기(열차를 다른 궤도로 옮기는 설비) 부근 안내 레일에 이상이 발생해 전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날은 1시간 25분 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전일 신림선과 중복되는 4개 버스 노선 152, 461, 5516, 6514 노선에 대해 예비차량 등을 투입해 증회 운행,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했다. 전일 복구 뒤에도 안전을 위해 '보라매공원역→보라매역' 구간은 서행으로 운행했다.
운영사인 남남서울경전은 전일 영업종료 후 면밀한 점검을 통해 사고원인을 파악해 조치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왔다.
올해 5월 말 개통한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과 관악산(서울대)역을 연결하는 총 7.8㎞ 길이의 경전철 노선이다. 신림선은 개통 한 달만인 6월 21일에도 신림선 보라매역∼서울지방병무청역 구간에서 전동차가 멈춰선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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