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청년일자리 등 현안사업 해결, 지역 경제 활성화 중점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내년 예산을 9499억 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598억 원(6.72%)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529억 원(6.56%) 증가한 8594억 원, 특별회계는 69억 원(8.29%) 증가한 905억 원이다.
시는 전국체전 준비 등 현안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편적 복지 확대에 따라 사회복지 부문의 경우 △기초연금(694억 원) △장애인연금(85억 원) △아동수당(131억 원) △부모급여(79억 원) 등 3884억 원으로 이는 일반회계의 45.2%를 차지한다.
일자리 창출 부문의 경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135억 원) △공공근로 사업(49억 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사업(44억 원) △4차 산업 활용 청년 창업 사업 지원(10억 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지원 사업(8억 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8억 원) △사회적기업 육성(7억 원) △목포형 창업청년 일자리플러스 지원(5억 원) 등이 편성됐다.
교육 부문에는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73억 원) △친환경 식재료 지원(64억 원)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20억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8억 원) △목포시 스마트인재교육센터 교육 환경 인프라 구축(5억 원) 등을 편성해 교육 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토대 마련을 위해 △춤추는 바다 분수 기능 개선(45억 원)을 포함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118억 원) △문화도시 조성 사업(30억 원) △용해 생태체험시설 조성(14억 원) 등을 반영했다.
도시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도시계획(소방)도로 개설(53억 원) △2023년 목포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15억 원) △자전거도로 정비(14억 원) △실내체육관~삼향동주민센터 간 위험도로 구조 개선(2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노후 상수관망 정비(76억 원) △남악하수처리시설 증설(13억 원 ) 등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임성지구 자연재해지역 정비(33억 원) △연산지구 및 산정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18억 원) △해안로 배수펌프장 수중펌프 교체(10억 원) 등 재해예방 개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지역 상권 회복, 시민의 안전과 복리 증진 및 불편 해결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60억 원) △목포사랑상품권 발행(39억 원) △공용주차장 조성(25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 △2023년 전국체전 대비 목포종합경기장 신축(102억 원) △목포실내수영장 개보수(55억 원) 등 경기장 확충을 위한 예산을 필두로 △어촌뉴딜300사업(45억 원) △제4차 도서종합개발(42억 원) △서산동 보리마당 도시재생 뉴딜사업(32억 원)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15억 원)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형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사업(6억 원) 등 현안사업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재정이 어렵지만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지역 현안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출된 내년 본 예산안은 오는 30일 목포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의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