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커뮤니티에 게제된 내용 사실과 달라'
다산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남양주시가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지하철 6호선 연장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어 바로잡기에 나섰다.
21일 남양주시는 ‘정확한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11월 9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다산신도시 연합케페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 배포한 ‘다산복합커뮤니티 경과보고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글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게시내용은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비가 당초 700억 원에서 1,400억 원으로 대폭 증액돼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어 건립비를 1,000억 원 규모로 조정하는 재설계(안)에 대해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남양주시가 입장을 밝히지 않아 사업 진행을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지하철 6호선 와부 연장(안)에 대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편입(안)이 남양주시가 사업신청을 하지 않아 무산됐으며 집행부가 내년 초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제5차 국가철도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남양주시는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관련,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 12월 사업 대상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다산신도시총연합회(이하 총연)에서 요청한 주차장 증설, 아레나 3,000석 이상, 수영장 10레인 이상 등을 반영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실무 회의를 2차례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사업비 증가(680억 원→1,400억 원)에 대한 후속 회의 및 ‘센터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수차례 요청했으며, 올해 8월 이후 2차례의 관련 기관 협의 시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아레나(3,200석) 대신 중ㆍ소규모 공연장(600~800석)으로 변경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후 10월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우선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 수렴을 제안했으며, 신임 사장의 취임이 11월로 예정되어 있어 그 이후 용역을 추진하자는 답변을 공사로 부터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는 지하철 6호선과 관련해 경기도에서 지난 2021년 9월부터 추진 중인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은 광역철도의 지정 및 고시를 위한 계획이 아니므로 6호선 연장 계획안을 제출할 수 없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시는 주변 교통 여건과 서울시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수반하여야 하는 점을 고려하여 화도축 및 와부축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며, 사전 타당성의 재검토 용역 결과에 따라 노선안을 제출할 계획인데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의 반영은 ‘도시철도’를 의미하므로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도시철도로의 추진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 분담 금액이 전체 사업비의 40%에 달하는 도시철도는 사업 비중이 15%를 차지하는 광역철도에 비해 막대한 시의 재정을 분담해야 하는 만큼 반드시 광역철도로 지정 및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 본예산에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을 포함한 시 전체에 대한 철도망 구상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했으며, 철도망 구상 용역을 꼼꼼히 준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6호선 연장, 별내선 청학리 연장과 GTX-D·E·F 노선에도 남양주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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