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요한 휴림네트웍스 부사장, 신용구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프리푸텐 우크라이나 의원,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심홍기 엑서지21 대표는 21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저에서 노트북 기부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테크놀로지)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휴림네트웍스, 엑서지21, 카나리아바이오 등 3개 기업과 함께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우크라이나 학생을 위한' 노트북 500대 전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드미트로 프리푸텐, 한국테크놀로지 김용빈 회장, 한국테크놀로지 신용구 대표, 엑서지21 심홍기 대표, 휴림네트웍스 김요한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된 노트북 500대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영부인이 설립한 'Olena Zelenska foundation' 어린이 후원 재단을 통해 기부돼 온라인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폴 지역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민간 및 공공시설이 대다수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교육 기관들 또한 파괴돼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노트북이 현저히 부족해 인도적 차원의 물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테크놀로지를 포함한 카나리아바이오, 엑서지21, 휴림네트웍스 총 4개 기업은 뜻을 모아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 500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테크놀로지 김 회장은 “우크라이나의 미래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우크라이나의 밝은 미래와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며, 노트북 지원 외에도 기업 차원에서 도움 줄 수 있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도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돕는 데 동참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와 아이들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찾아 우크라이나 대사 및 경제참사와 면담을 갖고 국내 중견기업들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또한 노트북 지원 외에도 임시 피난촌 등에 냉·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인 ‘엑서지21’ 등 실질적인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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