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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박은빈 주연의 KBS 2TV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에미상을 받았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연모’가 텔레노벨라 부문 수상작에 호명됐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진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은빈과 로운이 주연했다.
이건준 KBS 드라마센터장은 ”‘연모’가 대한민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K-콘텐츠의 저력을 유지하는데 KBS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CJ부회장은 이날 ‘국제 에미 공로상’을 받았다. 국제 에미상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된다.
이 부회장은 올해 칸영화제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감독상), '브로커'(남우주연상)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또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배우 송중기가 이날 공로상 시상자로 나섰으며, 배우 정지훈, 임시완이 참석하여 수상을 축하했다.
이선균은 애플TV플러스 시리즈 '닥터 브레인'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국제에미상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구분된다.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통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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