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만나볼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23일 시는 지난 2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의 어린이들을 위한 EBS 우수 디지털 학습 콘텐츠 5개 분야 7종 58편을 확보해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EBS로부터 제공받는 5개 분야 7종 58편 콘텐츠는 △영어학습 분야 ‘인공지능 AI 펭톡’ △문화예술 분야 ‘초등문화예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초등 정보통신기술’ △환경 분야 ‘초등환경’, ‘번개맨과 친환경 번개파워’ △디지털 체험 분야 ‘위기의 경복궁을 구하라’와 ‘다면공간 실감형 콘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앱 설치를 통해 사용하는 4개 분야 5종 50편의 콘텐츠는 기관에서 활용 시 EBS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의 경우 어디서든 기관 사용이 가능하다. 나머지 체험형 콘텐츠는 설비 및 공간만 구축된다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김유열 EBS 사장은 “EBS의 공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콘텐츠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면서 “이와 더불어 EB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교육 공간조성과 디지털 기술의 화두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협력을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가 2030년까지 300개소를 조성할 예정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부산시청 1층을 포함해 현재 8개소가 조성 완료돼 운영 중이며 36개소는 사업 추진 중이다. 특히 부산근현대역사관, 영화의전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지를 발굴 확대해 나가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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