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수돗물 절감량 평가...교부금 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절수를 위해 계량기 등 수도 밸브 수압 저감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 행정부시장실에서 전 시민 20% 물 절약 목표치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한 '위기대응 가뭄극복 추진단'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이달 말까지 시정 역량을 집중해 전 부서와 자치구 통장단 등이 함께 수도 밸브 수압 저감에 시민이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치구의 협조를 얻어 단독주택·상가까지 수도 밸브 수압 저감을 확대하고 5개 자치구의 전년 같은 달 대비 수돗물 절감량 등을 평가해 성과에 따라 교부금 30억 원을 배분하기로 했다.
또 대중목욕탕, 세차장, 수영장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의 물 절약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전 세대 수압 저감이야말로 효과적으로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일 것"이라며 "광주시 유관부서, 자치구 협조체계를 가동한 전 세대 수압 저감 등 절수 실천으로 가뭄을 극복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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