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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검찰 압수수색'

지난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
선거비용 외 1200만원 등 부당 사용 혐의로 고발 당해

강용석 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검찰 압수수색'
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는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24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강용석 변호사 서울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 당시 선거비용 외 1200만원 등을 부당 사용한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앞서 지난 8일 강 변호사의 선거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소연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강용석은 경기도지사 후보자로 나서면서 약 20억원을 모금해 선거비용으로 7억2800여만원,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으로 13억500여만원 등 총 20억원가량을 사용했다"며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 중 약 70회가 넘도록 후보자의 식대와 음료비로 1200만원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사적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히며 강 변호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김 변호사는 "후원자들은 이러한 소식이 알려진 후에 분개하고 있으며, 명백한 불법행위가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후원금 반환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며 "고발과 함께 후원금 반환소송 대리도 준비 중에 있다는 점도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도 비슷한 취지로 강 변호사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