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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광역교통 대책' 전국 평가에서 2관왕 차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지연에 따른 '수원 호매실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대책 마련' 우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고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 서비스 구축' 장려


수원시, '광역교통 대책' 전국 평가에서 2관왕 차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 서비스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도입한 광역 교통 관련 대책들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인정받았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한 ‘2022년 광역교통 우수사례(BP)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시는 지난 24일 세종시 뱅크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광역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 심사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 지연에 따른 수원 호매실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대책 마련’으로 우수상,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 서비스 구축’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지난 2021년 처음 개최된 ‘광역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자체의 광역교통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는 대회다.

앞서 시는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 지연에 따른 수원 호매실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대책 마련’으로, 호매실지구에서 서울 강남역·사당역을 오가는 광역·전세버스 운행 횟수를 대폭 늘리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이 같은 대책은 지난 10월 26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호매실지구와 화성 동탄2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특별대책’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호매실지구에서 강남·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11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강남·사당역 출퇴근 전세버스는 10회 증편 운행한다.

또 2층 전기버스를 5대 도입하는 등 광역버스 공급물량을 대폭 늘린다.

이와 더불어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 서비스 구축’은 수원시가 광역(시외)버스, M버스, 시내버스 500여 대에 운전자 졸음운전 탐지 시스템이 포함된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구축한 것이다.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광역(시외)버스에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조기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사별 운전 습관,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졸음운전을 탐지한다.
졸음운전이 발생하면 경고음을 울리고, 버스를 긴급 제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긴급구난(e-Call) 서비스가 작동해 신속하게 대응하며, 승객의 문 끼임 사고를 방지할 첨단 IoT(사물인터넷) 센서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