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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녹음광장·어린이놀이터 새 단장

부산시청 녹음광장·어린이놀이터 새 단장
부산시청 녹음광장 모습./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998년 1월 부산시청 개청과 함께 조성한 청사 후문 주변의 낡고 노후화된 녹음광장과 어린이놀이터를 25년 만에 전면 재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민 휴게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총 8억원의 시비를 들여 지난 8월 착공, 이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시는 녹음광장 내 빽빽하게 심어진 수목으로 인한 개방감 부족과 보도블록 들뜸 현상에 따른 보행사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수목 이식, 연결형 잔디화단 조성, 보도블록 교체 등을 통해 녹음광장 내 동선을 재구성하고, 충분한 녹지공간 확보 및 개방감 확대에 노력했다.

이번 정비로 그간 기능이 불분명했던 녹음광장은 모든 세대가 여가생활과 휴식을 할 수 있는 도심 내 소공원이자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어린이놀이터도 놀이기구 안전사고 예방,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놀이기구와 친근한 색상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존 놀이터에서는 보기 힘든 집라인, 흔들시소, 디자인파고라 등 5종 8점의 다양한 놀이시설로 전면 교체했다.
탄성 바닥 포장과 가로등 증설, 폐쇄회로(CC)TV 조정을 통한 안전 사각지대 해소로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가 주야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녹음광장과 인접한 잔디광장 내 트랙 정비, 운동기구 증설 및 탄성 바닥 포장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운동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4월엔 녹음광장과 등대광장 등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제공하기 위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포함한 새로운 화장실을 신축한 바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