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티맵 오토 장착 차량에서 웨이브 영상을" 티맵모빌리티-웨이브 '맞손'

관련종목▶

내년 '티맵 오토' 탑재 브랜드 차량에
웨이브 OTT 서비스 공급협력 확대

"티맵 오토 장착 차량에서 웨이브 영상을" 티맵모빌리티-웨이브 '맞손'
이태현 웨이브 대표와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OTT 적용 업무제휴(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가 '티맵 오토'를 탑재한 차량에서 별도 외부기기 연동 없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와 웨이브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OTT 적용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자동차 임베디드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 오토 적용 차량에 '차량용 OTT' 서비스 개발 및 공급을 추진한다.

티맵 오토는 현재 르노·볼보·폴스타 등 다수의 브랜드에 탑재돼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오토가 탑재된 브랜드 중심으로 웨이브의 차량용 OTT서비스 공급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티맵 오토와 웨이브 OTT를 결합한 '글로벌용 통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한다. 티맵 오토 주요 고객사가 수입차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해 해외 시장 공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국내외 모빌리티 시장의 최대 화두인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도 전용 웨이브 OTT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급할 계획이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자동차는 단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어디서든 편리하게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안방 극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이번 MOU는 웨이브의 풍부한 K콘텐츠가 20년 이상 축적된 티맵모빌리티의 방대한 데이터를 만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웨이브와의 협업은 티맵 오토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파트너사에는 한층 고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