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 12월 수∼일요일 '광주국악상설공연' 운영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2월 매주 수~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명인, 명창, 명무가 참여하는 송년 특집 '광주국악상설공연'을 선보인다. 사진=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명인·명창·명무와 함께 송년 특별공연 즐겨요"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2월 매주 수~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명인, 명창, 명무가 참여하는 송년 특집 '광주국악상설공연'을 선보인다.
28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광주국악상설공연'이 전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퓨전 국악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광주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특별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공연에 명인, 명창, 명무가 참여하는 송년 특집 공연이 준비됐다.
먼저, 2일에는 타악그룹 '얼쑤'의 공연이 펼쳐진다. 우리 국악 고유의 마당 문화의 장점을 살려 연주자가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관객과 소통하며 한바탕 어우러진다. 또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통 고유의 놀이와 연주로 사람과 사람의 벽을 허무는 공동체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3일에는 '예락'의 창작음악극 '조선수군재건 난세의 영웅'이 무대에 오른다. '난세의 영웅'은 1597년 3월,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수군을 물리쳤던 세계 4대 해전 '명량해전'의 한 달 전 수군재건에 나섰던 이순신의 실제 일화를 바탕으로 열흘간의 보성지역 일정을 그려내는 가·무·악 음악극으로, 호남지역에서의 이순신 장군 행적을 재조명하고자 창작됐다.
10일에는 '소리화'가 창극 '춘향전'으로 무대를 꾸민다.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가·무·악을 재미있고 신명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국악의 멋에 흠뻑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통과 퓨전을 넘나들며 색다른 춘향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22일에는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MERRY! 클쓰 마쓰' 공연을 선사한다. 1부는 전통국악 공연으로 가야금병창, 기악합주 등 다양한 전통국악공연을, 2부에서는 퓨전국악 공연을 펼친다. 특히 2부 공연에서는 JTBC 풍류대장 세미파이널 진출자 임재현과 그의 프로젝트밴드인 산귀남 밴드가 협업으로 공연한다.
이 밖에도 12월 한 달간 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단체가 국악을 주제로 특색 있는 공연과 명인·명창·명무와 함께 명품국악공연을 준비해 관객을 만난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프라인 공연과 병행해 유튜브 온라인 공연을 실시간 생중계하며, 국악방송TV(kt올레tv 251번, LG U+ 189번, LG헬로비전 273번, SK브로드밴드 케이블 229번, 딜라이브 235번, 아름방송 161번, 서경방송 144번)를 통해 월·화요일 오전 8시에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 및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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