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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삼동면 산란계 농장서 AI 간이검사 '양성'

H5·H7형 확인되면 6만 4600마리 살처분
최근 폐사체가 증가함에 따라 신고해

울산 울주군 삼동면 산란계 농장서 AI 간이검사 '양성'
울산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AI 차단 방역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에 위치한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와 당국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농장은 6만 4600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날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당 농장은 지난 15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구수리로부터 3㎞ 방역대 내 위치하고 있다.

최근 폐사체가 증가함에 따라 이날 오전 방역기관에 신고를 접수했다.

울산시는 간이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금지, 방역대 설정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정밀검사 결과, H5·H7형으로 확인될 경우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에 대해 살처분 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하며 5일 정도 소요된다.

울산시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피부가 파래지거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