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서 '설치' 강진·무안·함평군 최우수, '디자인' 이용기씨 대상
전남도가 도로명주소 홍보와 도시미관 향상 등을 위해 실시한 '2022 자율형 건물번호판 공모전'에서 디자인 분야 대상을 차지한 이용기씨의 '생명의 땅 푸른 전남'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도로명주소 홍보와 도시미관 향상 등을 위해 '2022 자율형 건물번호판 공모전'을 실시해 건물 주인이 설치한 우수 작품 30점을 선정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우수설치 분야와 디자인 분야로 나눠 지난 10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77점이 응모했다. 전남도는 이 가운데 우수설치 분야 18점, 디자인 분야 12점을 선정했다.
시·군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로 확정한 우수설치 분야에선 강진군, 무안군, 함평군이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건물의 용도와 조화롭게 제작된 건물번호판이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디자인 분야는 전문가 심사에서 디자인, 판독성, 활용성, 친환경성을 평가하고 도민 선호도를 반영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짧은 기간에 600여 명의 도민이 설문에 응해 도시미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자인 대상은 이용기씨의 '생명의 땅 푸른 전남'이 차지했다. 생명력이 넘치는 전남도의 태양, 녹색 자연,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전남도 마크를 활용한 작품이다. 수상작은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공간정보 및 도로명주소 연찬회'에서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수상작은 전시 등으로 도로명 주소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며 선정된 디자인은 전남도 자율형 건물번호판에 적극 반영해 설치하도록 시·군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석호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전남의 특색을 반영한 자율형 건물번호판 작품을 도민 의견을 반영해 선정했다"면서 "아름답고 참신한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도내 경관 개선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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