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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서울시 다문화지원사업 10년째 순항 중

강남성심, 다문화지원사업 10주년 기념식 열어
다문화 위한 의료통역사 벤토 95명 양성해 도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서울시 다문화지원사업 10년째 순항 중
지난 17일 열린 서울시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 10주년 기념식 및 성과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임지훈 과장, 김재진 서울시의회 의원, 이영구 병원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박영숙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장, 최경애 사회사업팀장.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7일 서울시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 10주년 기념식 및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다문화지원사업 사업비는 총 5억4000만원이고 프로그램 참여자는 3만5000명에 달한다. 성과보고회에서 강남성심병원은 10년간 서울특별시와 진행해온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의 업적과 의의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환자경험중심 의사소통지원사업은 대표적 지원사업으로 의료통역사(벤토)양성, 의료통역지원활동,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95명의 의료통역사 벤토를 배출했고, 의료통역 지원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총 8994명이다.

임신, 출산 및 양육에 대한 지식향상을 위해 출산교실을 운영해 총 1395명의 출산전후 결혼이민여성과 가족에게 도움을 줬다. 지난 2021년부터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메타버스 출산교실을 운영해 주목받았다.

이영구 병원장은 “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0년간 서울시와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을 이어가며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 안정적 정착과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본원이 위치한 대림동에는 다문화가정이 매우 많은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문화가족 돌봄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훈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과장은 “지난 10년간 사업을 잘 이끌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고, 향후 사업구상을 좀 더 세부적으로해 예산뿐 아니라 10년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역량을 서울시 전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애 사회사업팀장은 “의료통역활동을 열심히 해주셨던 벤토님들. 다양한 진료과 통역뿐 아니라 타 병원 통역 지원까지 활약했다”며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이 주춧돌이 되어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2023년에도 서울시와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생애최초 건강검진지원, 다문화가정 메타버스 출산교실 등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