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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쏟아내겠다" 벼랑 끝 벤투호, 포르투갈전 모든 카드 다 쓴다[2022 카타르]

"다 쏟아내겠다" 벼랑 끝 벤투호, 포르투갈전 모든 카드 다 쓴다[2022 카타르]
손흥민과 기뻐하는 조규성.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코앞에 두고 "꼭 이기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벤투 감독은 1일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극한으로 밀어붙여야 한다."며 "우리의 스타일대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매우 훌륭한 팀이란 걸 알고 있다"며 "막강한 팀을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다 쓰면서 상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영권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선수들 모두 간절한 상황이고, 그 간절함이 경기장에 나온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기대를 모았던 벤투호는 지난달 28일 가나와 2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1무 1패(승점 1), 조 3위로 처졌다.

각 조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의 강호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우루과이-가나의 경기 결과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