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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차관 "폭력피해 이주여성 고통 없도록 지속 지원"

여가 차관 "폭력피해 이주여성 고통 없도록 지속 지원"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기순 여가부 차관이 지난 7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학교밖청소년지원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2일 서울 금천구 서울이주여성디딤터를 방문해 폭력피해 이주여성들을 만나 "이주여성들이 고통을 받지 않도록 지속해서 피해자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여성 폭력 추방 주간(11월25일∼12월1일)을 맞아 가정폭력 등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자립과 자활을 돕는 현장의 의견을 듣고 이주여성과 관련 시설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차관은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종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입소 중인 이주여성도 하루빨리 상처를 딛고 꿋꿋이 일어서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서울이주여성디딤터는 여가부와 서울시의 협력 사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사회복지법인 살레시오수녀회가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 사회적응 및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퇴소자 전원을 은행원, 재단사, 제빵사 등 전문 직업군으로 취업시키는 등 이주여성 자활 지원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여가부는 현재 가정폭력 등으로 결혼생활이 어려운 여성을 상담하고 보호하기 위해 이주여성 특화상담소(9개소)와 보호시설(33개소)을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폭력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은 보호시설에서 최장 2년 동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퇴소하는 경우에는 자립을 돕기 위해 500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