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스페인 발렌시아가 과거 이강인을 이적시킨 것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조규성 영입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이강인을 마요르카로 이적시켰다. 스페인 매체 '엘골 디지털'은 '용납할 수 없는 실수'라며 피터 림 구단주를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발렌시아는 레알 바야돌리드에서 안드레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 유스 팀에서 성장한 세계 최고의 특급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이강인을 이적료 한 푼 받지 않고 마요르카에 내줬다. 안드레는 이적료 850만유로, 5년 계약을 했지만, 활약은 기대를 훨씬 못미치고 있다. 백업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지난 시즌 29경기 1골, 올 시즌 11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반면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매체는 "피터 림 구단주는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계획이다. 수뇌부 조규성 영입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2-3으로 패했지만, 조규성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높은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 발렌시아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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