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회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남구에 문화예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문화예술 전문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1월 30일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구청사에서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 구청장, 부경대학교 설훈구 교수를 비롯해 문화재단, 문화회관, 남구문화원, 부산예술총연합회 등 문화예술관련 전문가와 간부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구는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다각적 의견을 제시하고 남구가 나아가야 할 문화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박현승 정책기획팀장(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은 ‘변화하는 지역문화의 현주소와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 팀장은 “청년인구유출로 인해 지역활력이 감소됐으며, 이로 인해 지방정부는 위기에 놓였다”라면서 “또한 높아진 주민의 문화수준, 문화분권을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주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기관, 지역문화예술단체, 예술인 간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문화예술 전문조직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오 구청장은 “남구의 지역문화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전문가분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라면서 “소프트파워라는 단어에서 설명되듯이 문화가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가볍지 않다. 남구에 문화예술 전문 조직을 설립해 주민의 일상이 문화로 스며드는 문화복지도시 남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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