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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장관 "외국선박 연안운송 허용…수출입 물류 유지에 총력"

"항만 유류 사전확보 등 상황관리에 최선" 당부

조승환 장관 "외국선박 연안운송 허용…수출입 물류 유지에 총력"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1곳의 지방해양수산청장 등과 영상으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항만 운영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외국선박의 연안운송 허용 등 수출입 물류 유지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항만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영상으로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전국 11개 지방청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일일 반출입량, 장치장 현황 등 항만운영상황을 점검했다. 또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해 유류공급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항만별 유류 수급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해수부는 전날(1일)부터 외국 선박의 국내항 간 연안운송을 허용했다.
야드트랙터의 부두 밖 운행도 개시하는 등 비상시 추가 투입할 준비도 마무리해 긴급상황에 대비 중이다. 항만별 긴급화물 호송 지원단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조 장관은 "외국 선박의 국내항 간 연안운송을 19년만에 다시 허용하는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이번 집단운송거부에 대응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대응하기 바라며, 항만의 유류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수급현황 상시 점검 및 재고 사전확보 등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