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에 0-2로 패할 것"
"일본, 크로아티아에 2-1로 승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G조 1위를 차지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6일 오전 4시 8강 진출을 다툰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모두가 가나의 16강을 점치던 가운데에서도 유일하게 한국의 16강 진출을 믿었던 ‘친한파’ 해설자 서튼이 이번에는 한국의 패배를 예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한 영국 BBC 축구 해설가 크리스 서튼이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승리가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2일(현지시간) BBC는 "서튼은 일본이 월드컵에서 4회 우승한 독일을 꺾을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했다"며 "그는 카타르의 모든 경기를 예측하고 있고, 조별리그 48개 경기 중 26번의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맞췄다"고 보도했다.
한편, 서튼은 브라질이 2-0으로 한국을 이길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한국은 포루투갈을 상대로 그들의 후방에서 얼마나 잘 조직돼 있는지 보여줬지만, 브라질을 괴롭히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경기가 끝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6.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그러면서 "(실제 경기 결과는) 네이마르의 부상에 달려있을 수 있으며, 브라질은 네이마르 없이도 승리할 것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다만 서튼은 한국은 H조에서 극적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브라질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이번 월드컵에서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튼은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대결에서 연장전 끝에 일본이 2-1로 크로아티아를 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도 브라질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16강전을 통과할 확률을 23%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16개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그레이스 노트는 한구의 16강 진출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대부분의 데이터 업체에서도 19%에서 23% 사이에 불과했다.
한편, 서튼은 한국과 우루과이의 무승부를 맞혔고, 가나와 한국전은 틀렸다. 포르투갈과 한국전에서 한국의 승리도 정확히 예측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