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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확률을 뚫어라”…옵타, 브라질전 키 플레이어는 김진수 [2022 카타르]

[파이낸셜뉴스]
“8.2% 확률을 뚫어라”…옵타, 브라질전 키 플레이어는 김진수 [2022 카타르]
김진수가 지난달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출처 뉴스1

"한국이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는가"

통계전문업체 옵타가 한국이 브라질을 꺾고 16강전에서 승리 확률을 8.2%로 예상했다. 브라질전 키 플레이어로는 김진수(전북)를 지목했다.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태극전사들은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번 월드컵 강력한 우승후보인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8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변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지난 3일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 결과를 예측했다. 한국의 예상 승리 확률은 8.2%에 그쳤고, 브라질이 승리할 확률은 76.2%, 무승부는 15.6%가 나왔다.

슈퍼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치아구 시우바(첼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선수단 몸값만 비교해 봐도 브라질(1조 5600억 원)이 한국(2260억 원)보다 약 7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옵타는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한 태극전사들을 향해 이변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조별 리그에서 1무 1패로 궁지에 몰렸지만,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대 1로 경기를 마감하며 값진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옵타는 한국의 키 플레이어로 김진수를 꼽았다. 옵타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요 공격 경로는 김진수의 질 높은 공 배급"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옵타는 "세트피스 상황을 제외하고 김진수보다 많은 크로스를 올린 수비수는 이번 대회를 통틀어 세 명뿐"이라며 "공중볼 경쟁력을 증명한 조규성을 활용해 브라질을 상대로 모든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브라질전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 번의 승부라면 이길 수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승리를 향한 의지"라고 말하며 브라질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태극전사와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또 한 번의 이변이 나올지.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향한 의지와 투지를 기대해 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