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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7기동전단에 인공지능 교육장 개소 '장병 AI·SW 역량 강화'

해군 7기동전단에 인공지능 교육장 개소 '장병 AI·SW 역량 강화'
해군은 11일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칭으로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공표했다. 'Navy Sea GHOST'는 유령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Ghost를 사용해 무인전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인체계와 기술기반 무인체계가 조화된 해양의 수호자’라는 의미의 영문 ‘Guardian Harmonized with Operating manned Systems and Technology based unmanned systems’의 줄임말이다. 사진=해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군이 5일 오전 제주 해군기지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7기동전단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할 수 있는 '네이비 AI 허브' 교육장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문을 연 교육장은 국정과제인 '국방혁신 4.0'과 연계해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장병 AI·SW 역량 강화' 사업이다.

교육장은 3개 컨테이너 건물로 구성돼 장병 30명을 동시에 수용해 교육할 수 있다. 장병들은 사전 역량진단 평가를 거쳐 입문, 초급, 중급, 고급 등 총 4단계로 구분된 온라인 강의를 본인의 수준에 맞춰 신청할 수 있다.

개소식에는 강완구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비롯한 정부기관 관계관,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엘리스 등 디지털 혁신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료기준을 충족한 장병에게 수료증을 주고,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인공지능전문가' 자격증 무료 응시 기회를 1회 부여하고, 전역 후에도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교육을 최대 8개월간 무료로 지원한다.

이종호 해군총장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의 성공은 장병의 AI·SW 역량에 달린 만큼 오늘 개소한 교육장이 첨단과학기술 기반 해양강군 건설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