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허무하게 리바코비치에게 막히는 미토마의 슈팅(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일본의 승부차기 실력을 혹평해 화제다. 이례적인 강한 어조다.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일본은 1번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와 2번 키커 미토마 가오루가 연달아 실축했다.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갖다주는 평범한 슈팅이었다. 4번 키커 요시다 마야마저 실축을 하면서 아무런 긴장감없이 1-3으로 패했다.
4명의 키커 중 무려 3명이나 실축해 탈락하는 모습을 본 시어러는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선수들의 승부차기 실력을 혹평했다.
시어러는 "경험이 결국 답해줬다. 이미 비슷한 상황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 순간 어떤 압박을 받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크로아티아 선수들을 보면 압박감을 훨씬 더 잘 처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일본에 대해서는 "
일본 입장에서 보면 너무 답답했다"라며 "
그들은 마치 승부차기 연습을 한 번도 안 한 것처럼 보였다"라며 평가했다.
이어 "
승부차기에 나선 일본 선수들은 너무 평범해 보였다. 실축한 3명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강하게 슈팅을 찬 선수들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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