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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창작센터 등 21만곳 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서울시는 올해 저탄소건물 전환 사업에 따라 21만호가 저탄소건물로 전환 중이며 올해 목표치인 15만호를 초과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저탄소건물 100만호 전환 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2026년까지 공공 및 민간건물,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빌딩(ZEB) 전환과 에너지효율화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2만1644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시 소유건물인 남산창작센터, 중부·북부기술교육원, 탄천물재생센터 등 40개소를 제로에너지건물(ZEB) 수준으로 전환하거나 에너지효율을 30% 이상 개선하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 24개소를 초과한 실적이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남산창작센터는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물에너지효율등급1++을 획득하는 등 에너지 성능이 75%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 어린이집 94개소도 저탄소건물로 전환해, 에너지 성능 30% 이상 개선과 동시에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군자어린이집 원장은 "겨울철 보일러 온도는 기존에 35도였지만 지난 여름 창호를 교체해 현재는 23도로 해도 내부가 따뜻하게 유지돼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사업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목표 15만호를 크게 상회하는 21만호를 저탄소건물로 전환한 것은 시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주신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민간의 저탄소 건물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