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이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방류하고 있다. 8.8/ ⓒ News1 윤원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7일 충북 충주시 충주 정수장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김영환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댐 2단계 광역상수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총사업비 3404억원을 투입해 하루에 물 20만t을 공급할 수 있는 취·정수장과 120㎞ 길이의 수도관로를 마련했다.
용수 가운데 8만8000t은 충북 충주·진천·음성·증평·괴산에 있는 산업단지 24곳과 충북혁신도시에서 생활·공업용수로 사용된다.
나머지 11만2000t은 경기 이천시에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가뭄 등 비상 상황에는 관계자 협의를 거쳐 용수 공급량을 조절한다.
환경부는 지속적인 지역 발전으로 증가하는 용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중부내륙에 하루 11만5000t의 용수를 공급할 충주댐 3단계 광역상수도 건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451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진 장관은 "이번 광역상수도 준공으로 중부내륙의 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용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물 복지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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