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도시국, 미래산업국, 홍보본부 신설, 시민안전본부 확대
입법예고 후 내년 2월 시행 예정
인천시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을 추진할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조성 등 민선8기 핵심 공약을 추진할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인구 증가로 인한 행정안전부 기구 규정을 반영하고 민선8기 비전과 시정목표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시는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민선8기 핵심 공약을 추진할 ‘글로벌도시국’과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시대를 견인할 ‘미래산업국’, 시정 홍보와 인천의 가치 재창조와 도시브랜드 발굴을 전담할 ‘홍보본부’를 신설한다. 보다 강화된 시민안전을 위해 시민안전본부를 확대한다.
글로벌도시국은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조성 사업을 담당한다. 인천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유치, 스마트도시 기획 및 기반시설 구축, 해외협력 사무를 지원할 국제협력, 글로벌 도시의 건축과 경관 및 디자인 업무를 지원할 도시디자인 기능 등을 총괄한다. 인천이 국내외 일류도시를 뛰어넘는 초일류도시로 나아가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미래산업국은 뿌리산업·소부장 산업에서부터 반도체·바이오·블록체인·인공지능(AI)·신에너지 등 특화.전략산업까지 망라해 육성·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미래산업국은 인천의 수출품목 1위인 반도체 분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선정 예정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인천의 미래먹거리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전략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미래산업국은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100조원대로 끌어올려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거듭나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또 시는 공보·시정홍보·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 대내.외 홍보전략 및 언론관계를 균형감 있게 총괄하는 ‘홍보본부’를 신설한다.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시정홍보를 통해 주요 시정을 적극적으로 시민과 공유하며,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 사업을 발전시켜 시민의 자긍심과 함께 시정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시민안전본부에 보건국을 편입시켜 시민안전의 범위를 보건영역까지 확장했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시민의 안전한 생활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또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재난상황 총괄 기능은 안전상황실로 통합·재편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전파·관리가 가능토록 재난대응 체계를 재정립한다. 이로써 안전상황실은 안전과 관련한 기획·진단·상황관리를 총괄하는 인천시 재난상황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안전예방과, 환경안전과, 교통안전과를 재편·신설한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과’에 원산지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시민행복의 출발점인 시민안전을 차질 없이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민선8기 인천의 미래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밑그림이 될 행정구역 개편과 행정 명칭 정비를 추진할 ‘행정체제혁신과’를 신설한다.
또 서해5도특별지원단(TF)을 신설해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행정·재정·안보 분야 지원 강화를 위한 법 개정 등을 추진한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 내용은 입법예고를 통해 내년 1월 의회를 거쳐 2월 시행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과 약속한 주요사업의 실현과 시민안전의 강화, 인천의 미래상 구현 등 세계 초일류도시로의 더 큰 도약 의지를 조직개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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