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통해 광역단위 의료원 평균 이상의 진료수익 달성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이 7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및 내부 혁신 방안'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시민에게 신뢰받고 지역 공공의료를 선도해나가는 공공병원으로 재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시민에게 신뢰받고 지역 공공의료를 선도해나가는 공공병원으로 재도약하겠다"
7일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민선 8기 홍준표 시장 공약의 중점 추진 과제인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실현을 위해 3대 혁신목표와 8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그리고 강도 높은 내부 혁신을 통해 지역 건강 안전망을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강화 △감염·응급·어린이 3대 취약분야 집중 강화 △고강도 내부혁신으로 운영체계 업 그레이드(Up-grade)라는 3가지 혁신목표를 설정하고, 8가지 세부추진과제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오는 2024년까지 경북대병원의 우수한 전문의 32명을 충원해 100병상 당 15명의 전문의를 보유한 광역 단위 최고의 지방의료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지 내 지하 2~지상 6층 총사업비 900억원 규모의 통합외래진료센터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각 건물별로 분산된 외래진료기능의 통합으로 진료-수술-입원까지 원-스톱(One-Stop)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수술실·중환자실·응급실 등의 공간 확대를 통해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동선화로 혁신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이다.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해 감염병 격리병상 27병상을 2026년까지 총 214병상 규모로 확충할 방침이다. 본관 내 전환형 격리병동 구축을 통해 감염병 발생 시 감염환자와 일반환자의 진료동선 분리 및 감염병 병상 확충으로 감염병 위기 대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도 높은 내부 운영체계 혁신을 위해 조직 슬림화 및 성과·평가체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3년 1월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 용역 결과를 반영해 대구의료원의 지속적인 전략 및 조직 관리를 위한 혁신 방안, 성과체계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대구의료원은 혁신을 통해 광역단위 의료원 평균 이상의 진료수익을 달성하고, 늘어난 진료 수익을 공공의료사업 확장 및 이용 편의 시설에 재투자하는 등 선순환구조를 확립해 타 의료원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