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에 하수관로 33.5㎞·펌프장 8개소 설치
1776억 확보,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 조속히 완료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경주 일원 5개소가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776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하수관로 정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인 포항과 경주에 도시침수 대응을 우히ㅐ 1776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경주 일원 5개소 배수분구 면적(8.99㎢)에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77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경주에 중점관리지역 지정 및 행정절차 이행 후 도시침수 대응사업이다.
총 사업비 1776억원을 들여 배수분구 면적(8.99㎢)에 하수관로(33.5㎞) 확대 정비, 빗물 펌프장(8개) 등을 설치한다.
오는 2023년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도시침수 대응사업 완료 후 집중강우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면서 "해당지역의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시침수 대응사업(하수도 정비)은 하수의 범람으로 인명·재산 등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등에 주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한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안동 태화동 중구1배수분구 등 21지구에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5882억원 중 지난해까지 2284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165억원을 투입하는 등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태풍 등에 따른 집중강우에 대비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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