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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두바이 제치고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 영예

서울시, 두바이 제치고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 영예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글로벌 트래블러 리더 서베이 시상식'에서 2022 최고의 마이스(MICE) 도시로 서울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8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두바이, 3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국제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는 구독자 30만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마이스 도시와 항공사, 호텔 등 분야별 최고를 가리는 시상식을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기간에도 마이스 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는 안전한 대면 행사 개최로 마이스 업계의 조기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국제회의 등 6개 분야의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총 27억원을 지원했다.

또 적극적인 유치지원을 통해 올 한해 ‘2026 세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총회’,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등 23건의 국제회의가 서울을 차기 개최도시로 선정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지난 11월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을 계기로 급변하는 마이스 산업에 대응하고, 나아가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2023~2027년)’을 발표한 바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유행의 끝자락에서 전 세계 마이스 전문가들이 서울을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선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지난번 발표한 서울 마이스 중기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마이스가 지역 혁신과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