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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실내마스크 자율, 고위험군 시설은 착용의무 유지" 방향 논의

정부, 실내마스크 읨착용 의무 조정방향 논의
의무조정 로드맵, 오는 12월 말까지 발표 예정

중대본 "실내마스크 자율, 고위험군 시설은 착용의무 유지" 방향 논의
서울 시내 한 뷰티매장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권고 및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고, 고위험군 이용이 많은 시설에는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으로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방향’을 보고받고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방역당국은 향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 및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되,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필수시설의 경우 착용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의무화 조정 시점은 코로나19 환자 및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세, 방역대응 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조정 시점의 판단을 위한 지표의 수준을 개별적으로 설정하는 것보다는 위험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방대본은 이날 논의된 기본 방향 등에 대해서는 오는 15일 개최되는 전문가 공개토론회 및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조정 방안을 구체화 예정이고 최종 확정된 의무 조정 로드맵은 12월말까지 중대본 논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