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위수탁 협약 체결 등 사업추진
서울 여의도에서 향남까지 50분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 화성시 국제테마파크까지 이어지는 44.7㎞의 광역철도인 신안산선을 향남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
9일 화성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시가 건의한 ‘신안산선 향남 연장 운영’이 승인됐다.
국토부는 공문을 통해 "화성시와 넥스트레인㈜) 및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는 위·수탁 협약체결 등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길 바라며, 국가철도공단에서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했다.
이번 ‘신안산선 향남 연장 운영’ 승인은 지난 7월 국토부에서 개최한 타당성 검증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확보된 이후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신안산선 향남 연장 운영 승인에 따라 2023년 상반기 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넥스트레인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국가철도공단에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사업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게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향남 연장은 서부지역 균형발전에 촉매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만큼 서부권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에서 광명을 거쳐 안산 한양대를 잇는 안산 노선 30.7㎞와 광명에서 시흥시청을 경유해 화성 국제테마파크 38.6㎞를 잇는 시흥 노선 등 두 갈래로 이뤄져 있으며, 오는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시흥 노선이 향남까지 연장되면 향남에서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50분대에 갈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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