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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13일 연천서 입대... 軍 "질서유지 만반의 준비"

오는 13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이에 따라 군 당국과 지자체·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은 팬클럽 회원 등이 대거 몰려 만일의 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1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진은 이날 입소하는 신병 200여 명과 함께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이 신교대의 경우 주차장이 영내에 있어 진을 포함해 이날 입소하는 신병 대부분은 차량으로 정문을 지나 부대 바로 안으로 들어감에 따라 부대 정문 근처에서 그의 모습을 직접 보긴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관할 연천경찰서는 진의 입영 당일 팬들이 몰릴 비상사태·돌발 상황 등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9일 경찰서장 주관으로 대책회의를 열고 13일 3개 기동대 270여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팬들의 특성을 고려해 여경과 통역이 가능한 외사과 경찰들도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구청도 12일부터 공무원 60여 명을 투입해 불법 노점상과 푸드트럭 등에 대한 주정차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신교대 정문 인근엔 군·경·소방·지자체가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이 설치·운영되며, 소방당국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 등을 대기시킬 예정이다.

한편,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진의 입대 당일 별도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으며 진 본인도 '안전상 문제'를 이유로 입영 당일 팬들의 현장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