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원수 Ⅰ등급으로 수처리, 신천 수질도 개선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죽곡정수장에서 수처리한 깨끗한 낙동강물을 신천에 공급, 신천의 수질을 크게 개선한다. 사진은 신천생태유량공급사업 수처리시설 및 공급관로와 상동교 상징조형물.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수처리된 깨끗한 낙동강 물이 신천 상동교까지 통(通) 한다!'
13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신천 생태 유량공급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죽곡정수장에서 수처리한 깨끗한 낙동강물이 신천에 공급돼 신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다고 밝혔다.
'신천 생태 유량공급사업'은 강정취수장에서 취수한 낙동강 원수를 Ⅰ등급 수준으로 수처리해 하루 12만8000톤의 유지용수를 대명천에 2만5000톤, 성당못에 3000톤, 신천에 10만톤을 각각 공급해 신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신천은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면서 "신천이 시민들이 더욱 즐겨 찾는 쾌적한 수변공간과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2020년 2월 착공해 2년 1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11월 말 완공했다.
신천에 낙동강 물의 유입을 알리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상동교 우안 둔치에서 준공식 행사를 개최하고 낙동강 수처리수를 연중 신천에 공급한다.
한편 이 사업 완료로 신천은 기존 신천하수처리장에서 공급하는 10만톤과 지산하수처리수 2만5000톤의 유지용수에, 낙동강 수처리수 10만톤이 추가됨에 따라 하루 22만5000톤의 풍부한 유지용수를 확보하게 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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