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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청년도전' 중장기 프로그램 신설…300만원 지원

고용부 '청년도전' 중장기 프로그램 신설…300만원 지원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구직 단념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 수당을 300만원까지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장기간 니트(NEET·교육과 취업에 참여하지 않음) 상태에 있는 청년이 사회 참여를 위해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중장기 특화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5개월 이상 중장기 구직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최대 3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1~2개월 단기 프로그램을 마치면 2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기존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한다.

고용부는 사실상 취업을 포기한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구직 프로그램과 참여수당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6개월 이상 취업활동 이력이 없는 만 18~34세 구직 단념 청년이나 자립준비 청년,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등이다.

2023년도 사업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지방자치단체 직접 방문 또는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고용부는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고 10편을 선정해 포상했다. 최우수상은 반복된 최종면접 탈락으로 무기력증에 빠진 31세 취업준비생이 청년도전지원사업으로 특별 면접코칭을 받고 공공기관 인턴에 합격한 과정을 다룬 '청년을 위한 나라는 있다'가 수상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