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막리서14일 오전 4시49분 발생
강풍주의보 발효...한때 주민대피령
9시5분쯤 주불 진화...산불 원인 조사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일대에서 14일 새벽 4시49분 산불이 발생, 한때 주민 10여명이 대피했지만 이날 오전 9시쯤 주불이 진화됐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파이낸셜뉴스 삼척=김기섭 기자】 14일 새벽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4시간 12분만인 오전 9시쯤 진화됐다.
강원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4시49분쯤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진화대원 200여명과 진화차, 소방차 등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강원 전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데다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8대와 진화대원 400여명을 추가 투입, 산불 발생 4시간 12분만인 오전 9시5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라며 건조한 대기와 적은 강수량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 소각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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