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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스페인 재생에너지 회사 '엘라완' 완전 자회사 추진

현 80% 지분율, 내년 3월까지 100%로

오릭스, 스페인 재생에너지 회사 '엘라완' 완전 자회사 추진
오릭스 로고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오릭스는 스페인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엘라완에너지'의 지분율을 100%로 높여 완전 자회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엘라완 지분 80%를 보유 중인 오릭스는 수백억엔 규모를 추가 투자해 지분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오릭스는 엘라완의 이익을 전액 흡수하고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엘라완은 지난 2007년 설립된 회사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운영을 다루고 있다. 오릭스는 지난해에 엘라완의 창업자로부터 발행 주식의 80%를 인수했다.

오릭스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3월기) 중 엘라완에 대한 나머지 지분에 대한 인수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차기 회계연도 이후 매년 100억~200억엔의 이익 기여를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엘라완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면 오릭스의 전 세계 재생에너지 총 설비용량은 약 3.6기가와트(GW)가 된다. 현재 개발 중인 설비가 완성되는 2025년께는 6GW로 확대될 전망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