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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릭스,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완전 자회사 추진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오릭스가 스페인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엘라완에너지의 지분을 100%로 높여 완전 자회사를 추진하고 있다.

14일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엘라완 지분 80%를 보유한 오릭스는 수백억엔을 추가로 투자해 지분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엘라완의 이익을 전액 흡수하고,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해외 재생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엘라완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운영을 영위하고 있다. 오릭스는 지난해에 엘라완의 창업자로부터 발행주식의 80%를 인수한 바 있다.

오릭스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3월기) 엘라완에 대한 나머지 지분에 대한 인수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차기 회계연도 이후 매년 100억~200억엔의 이익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엘라완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 경우 오릭스의 전 세계 재생에너지 총 설비용량은 3.6기가와트(GW)가 된다. 개발 중인 설비가 완성되는 오는 2025년에는 6GW로 확대될 전망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