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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마련한다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연구소 건립 등 기반 구축 속도

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마련한다
전남 완도군이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인 해양바이오산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인 해양바이오 기업 연구소 및 스타트업 유치, 해양바이오 소재 산업 공급 기지 조성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연구소 조감도. 사진=완도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이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인 해양바이오산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인 해양바이오 기업 연구소 및 스타트업 유치, 해양바이오 소재 산업 공급 기지 조성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를 비롯한 해양생물에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해 건강 기능 식품과 의약품 소재, 화장품 원료 등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완도군은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220억 원을 투입해 기업 연구소 10개소, 스타트업 30개소가 들어서는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를 내년 6월 정상 운영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연구소는 해양바이오 소재 및 시제품 개발을 하는 공간으로 공동 실험실, 연구실, 회의실 등을 제공한다.

완도군은 앞서 지난 7월 공동 협력 연구소 입주를 희망하는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0월에는 전남도와 함께 바이오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갖고 완도 해양바이오산업의 강점을 피력했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건립 사업' 공모에 선정돼 공동 협력 연구소 연구자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은 특히 해양바이오산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원료 소재 확보와 대량 생산, 고차 가공 관련 시설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해양바이오 소재 산업 공급 기지를 조성하고자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을 설계 중에 있으며,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팜' 구축도 계획 중이다.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은 해조류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바이오 원료 소재를 공급하는 시설로, 250억 원을 투입해 해조류 탈염 및 중금속 제거 등 전처리 시설과 생산·품질 관리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오는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팜'은 계절 변화에 따른 수온 변동 등 계절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해조류를 연중 생산하는 시설로, 200억 원을 들여 신지면 해양바이오 연구 단지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이와 함께 양식 가능 품종 선별 및 경제성 분석, 시설 운영 방안 등 구축·운영 계획 용역을 내년 8월까지 완료한 후 2024년 국고 건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바이오산업 기반 시설이 준공되면 소재 대량 생산, 원료 공급, 제품 개발의 통합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산업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 지속 가능한 산업과 맞물려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면서 "해양바이오산업을 통해 많은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해 우리 군 미래 100년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