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과 대화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모든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어디서든 양질의 일자리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25개 자치구마다 캠퍼스 조성을 위한 부지는 확보된 상황이다. 시는 2025년까지 캠퍼스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올해까지 영등포구와 금천구, 마포구 등 7곳에서 캠퍼스 문을 연다.
시는 신성장 거점축, 자치구별 산업구조를 감안한 특화과정 운영과 교육생 취업률 제고를 위해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연간 1000명의 교육생 규모를 2025년 5000명까지 대폭 확대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약 1만3000명의 디지털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전 자치구로 확대하는 계획이 단순히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자기만의 전문 영역에서 평생 동안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일자리 사다리를 복원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제 기업 의견을 반영한 프로젝트 중심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이다.
취업률·만족도 등 교육과정 평가를 통해 미흡한 과정 즉시 폐지 등의 교육 품질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캠퍼스별 전담 취업상담원을 배치하여 교육생들의 애로사항 상담부터 기업과 1:1 일자리 연계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2023년부터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동북·도심·서북권으로 확대 조성하고 △메타버스, 바이오의료, 빅데이터 등 거점 중심산업 교육과정 운영 △교육생 취창업 밀착관리를 통한 취업률 제고를 중심으로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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