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에 유아체험교육시설 설립, 지역별 고른 체험교육 기회 제공
교육과정 연계 유아 주도형 놀이 중심 체험교육 확대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북부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유아체험교육시설을 설립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5일 양주시에서 체험교육을 통해 유아의 균형 잡힌 발달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가칭)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 건축 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가칭)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북부 지역의 유아체험교육 수요를 고려해, 체험교육 기회를 지역별로 고르게 제공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전문적인 놀이 중심 체험을 통해 유아의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새롭게 착공하는 유아체험교육시설은 양주시가 무상 제공한 광사동 813번지 일원에 부지 면적 1만1,614.5㎡(약 3513평)에 건축 연면적 5,733㎡,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4년 개원될 예정이다.
체험시설물은 ‘유아가 주도하는 한계 없는 놀이’를 표어로, 유치원 누리과정 5개 영역인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를 반영해 설치된다.
주요시설은 ▲8.4m 높이의 대형 체험물을 통해 감각을 깨우는 ‘모두의 정원’, ▲거꾸로 뒤집힌 집의 안과 밖을 건축하며 창의성을 키우는 ‘거꾸로 마을’, ▲정글을 개척하며 도전 정신을 키우고 신체 발달을 돕는 ‘엉금엉금 정글’,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꾸미고 이야기를 만들어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하늘 둥둥섬’, ▲기초과학과 예술을 바탕으로 사고력을 키우는 ‘엉뚱한 실험실’(이상 실내), ▲자연 속에서 뛰놀며 감각을 확장하는 ‘무한상상의 숲’(실외)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김정희 유아교육과장은 "유아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이루고 바른 인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가칭)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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